글 수 9
2011.02
21
할매들의 끝말 잇기
서울 할매 : 계란
갱상도 할매 : 란닝구 (런닝셔츠)
서울 할매 : ........
갱상도 할매 : 와예??
서울 할매 : 외래어 쓰면 안돼요.
갱상도 할매 : 그라믄 다시 합시더.
서울할매 : 타조
갱상도 할매 : 조~오 쪼가리~(종이 쪽지)
서울할매 : 단어는 한개만 사용해야 되요
갱상도 할매 : 알았슴니더 다시 해보소
서울 할매 : 장롱
갱상도 할매 : 롱갈라 묵끼 (나눠먹기)
서울할매 : 사투리도 쓰면 안돼요
갱상도 할매 : 그라마 함마 더해봅시더
서울할매 : 노을
갱상도 할매 : 을라!!! (아이)
서울할매 : 집어쳐!
갱상도 할매: 다시
서울할매 : 우비
갱상도 할매 : 비름빡 (벽)
서울할매 : ????!!!
뒤기 어렵제..ㅎㅎㅎ
오타 문자 발송 ~~
☞ 관심이 있어 작업 중이던 여자에게 "너 심심해?"라고 보내려던 문자
"너 싱싱해?"
한 방에 차였다.
☞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펑펑 울고 있는데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온 문자
"좋은 감자 만나"
☞ 차인 남자에게 마지막으로 "나 오늘 또 울었다"라고 보내려던 문자
"나 오늘 똥루었다"
☞ 목사님께 "목사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"라고 보내려던 문자
"목사니도 주말 잘 보내세요"
☞ "할머니 중풍으로 쓰러지셨어"라고 보내려던 문자
"할머니 장풍으로 쓰러지셨어"
☞ 학원 끝나고 "엄마 데릴러와"라고 보낸 문자
"임마 데릴러와"
때로는 부모의 오타가 우리를 웃게 만든다.
☞ 학교 수업시간에 아버지께 온 문자
"민아야. 아빠가 너 엄창 사랑하는 거 알지?"
☞ 봉사활동에 가던 도중 어머니께 온 문자
"어디쯤 기고 있니?"
☞ 생선회를 너무나 좋아하시는 어머니가 아버지께
주말에 회 좀 사달라니까 "회사간다"는 아버지의 답장.
그러나 정말 회사 가셨다.
☞ 인터넷 용어 '즐'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시는 어머니께
'즐겁다'는 뜻이라고 가르쳐 드리자
학교 수업시간에 온 어머니의 문자
"우리 아들 공부 즐"
☞ 올 때 전화하라고 말씀 하시려던 어머니의 문자
"올 때 진화하고 와"
☞ 어머니께서 보내신 무엇보다 무서운 문자
"아빠 술 마셨다. 너의 성적표 발견. 창문으로 오라"
☞ 문자 내용이 많을 수록 요금이 많이 나가는 줄 아신 어머니께서
딸이 밤이 늦도록 들어오지 않자 딸에게 보낸 문자
“오라”
☞ 휴대폰을 처음 사신 아버지께서 보내신 문자
"아바닥사간다"
아버지는 통닭을 사오셨다.
☞ 특수문자를 쓸 줄 모르시는 어머니께서 보내신 문자
"너 지금 어디야 물음표"